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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녀

오건호 2010-06-21 21:49:49 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2010:06:17 / 19:22:35 / Manual Exposure / Multi-segment / 1007x1200 / F1.8 / 1/640 (0.002) s / ISO-320 / 0.00EV / Auto WB / Flash fired / 85mm / 6mm




서울광장에 나타난 이상한 이름의 그녀



2010 남아공월드컵은 매 경기마다 쏟아져 나오는


미모의 응원녀들로 연일 화제입니다.


 


 


 



지난 12일, 그리스와의 경기가 있던 날에는 ‘그리스 응원녀’로


신인 배우 송시연과 박하선, 레이싱 모델 김하율이 유명세를 얻은 것을


비롯해 ‘시청 응원녀’, ‘3초 한효주’ 등 언론에 잡힌 일반인 여성들도 많은 주목을 받았죠.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전에서는 ‘강남 응원녀’, ‘진돗개녀’


‘아르헨 상큼녀’, ‘프리허그녀’ 등 더욱 많은 응원녀들이 등장해


미모는 물론 이색적인 응원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중 ‘진돗개녀’와 ‘프리허그녀’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응원법을 내세워 단지 미모로만 주목을 받는


다른 응원녀들과 차별화를 뚜렷이 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시청 앞에 자신이 키우고 있는 진돗개 세 마리와 함께 응원을 온 '진돗개녀'

 

김선경(26)씨는 "허정무 감독님의 고향이 진도인데다 별명이 진돗개라서

우리 진돗개들을 데리고 응원 왔다"며 "개들 때문에 잔디밭에 들어갈 수도 없어

응원장 주변을 맴돌아야 하는 불편함도 있지만 평범한 응원 보다는 독특한 응원이

태극전사들에게 더 힘이 될 것 같아서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밝혔답니다.

 

 

 


 


 


이 날 김선경씨가 직접 리폼했다는 응원복을 입은 세 마리의 진돗개들은


시종일관 점잖은 매너로 주인과 함께 대표팀을 응원해


시청 앞 마스코트로 사람들의 이목과 귀여움을 받았습니다.


 



연예인 지망생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선경씨는 연예계 쪽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손사래를 치며 “월드컵을 즐기고 우리팀을 응원하려는


순수한 마음 그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답니다.


 


 



동대문 두타에서 시청까지 프리허그 응원을 펼친 ‘프리허그녀 3인방’은


온 몸에 월드컵 참가 32개국의 국기를 바디페인팅하고 우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프리허그를 동대문에서 시청까지 펼쳐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들은 “날씨가 더워 동대문에서 시청까지 오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이런 정성어린 응원이라면 우리나라가 꼭 16강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즐거워했습니다.


 


 


 


 



미모와 재치를 겸비한 이색 응원녀들의 등장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은


그 어느 때보다도 축제 분위기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23일 나이지리아전에는 또 어떤 이색 응원녀들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