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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습도유지

오건호 2009-10-29 13:01:07 2








건조하고 쌀쌀한 가을 날씨는 호흡기가 약한 사람에게 쥐약이나 다름없다.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잘 낫지 않아서다. 비염 등으로 코 점막이 예민한 사람이나 천식환자, 피부가 건조한 사람 모두 해당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환경성 질환자 수는 2002년 600만 명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799만 명에 이르렀다. 어린아이들뿐 아니라 45세 이상 중장년층에서도 환자수가 2배 이상(2002년 대비) 급증했다. 가을이 괴로운 사람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습도유지’다.


◆ 습도 낮으면 '뇌'까지 고생


습도가 낮으면 콧속의 점막이 쉽게 마른다.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은 몸 밖의 찬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몸속의 가습기 역할을 한다. 이물질과 세균을 걸러내기도 한다. 이 점액이 마르면 외부에서 유입된 노폐물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비염 증세가 악화되고 코가 막히면 산소도 부족해져 뇌 기능까지 떨어뜨린다.


하루 평균 2만 3400회, 1만3500리터의 공기가 코를 통해 드나든다. 코를 지나 폐에서 혈액으로 들어간 산소는 뇌에서 전체의 20%나 소모된다. 호흡의 효율이 떨어지면 뇌의 기능 또한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


목도 마찬가지다. 공기 중에 노폐물이 걸러져 만들어진 가래는 건조할수록 진득해져 배출이 잘 안 된다. 가래를 배출하려는 기전이 기침이다. 기침이 계속되면 수면에도 영향을 미쳐 아이들의 성장과 뇌 발달에 악영향을 준다. 어른들도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 습도 유지는 뇌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 가습기 관리 잘못하면 '세균 살포기'


그러나 가습기를 잘못 사용하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다. 가습기 내부는 습한 공기가 가득 차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습도를 조절하려다 세균이 가득 담긴 증기를 마실 수도 있다.


가습기를 선택할 때부터 청소하기 쉬운 구조인지 확인해야 한다. 물통 입구가 너무 좁은 것은 피한다. 살균기능을 가진 가습기라도 관리가 소홀하면 언제 세균이 증식할지 모를 일이다. 사용하기 전 반드시 남은 물을 비우고 가습기 전용 세정제로 세척, 살균한다. 물은 끓여서 식힌 것이 세균을 최소화한다.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통을 건조하게 보관한다. 보통 3개월 정도인 필터의 교환 주기를 확인해 교환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철저히 관리할 자신이 없다면 화분이나 빨래를 방 안에 놓는 것이 낫다.


가습기를 두는 위치도 중요하다. 천으로 된 소파나 카펫, 피부와 직접 닿는 침구류 근처에서 가습기를 틀면 집 먼지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 습도 30~45% 넘지 않도록 주의


자칫 습도가 너무 높아져도 문제다. 높은 습도는 집 먼지 진드기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부족하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게 조절하는 것이 포인트다. 실내온도 18~22도, 습도 30~45%가 적정수준이다.


높은 습도가 병을 키우는 사람들도 있다. 신장염이나 심장질환 등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은 수분과 접촉하면 좋지 않다. 부종이란 몸에 수분대사가 안 돼 오는 병이므로 가습기 사용을 피해야 한다. 류마티스 질환은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으면 증상이 악화돼 쑤시거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천식 환자도 가열하지 않은 차가운 물 분자를 맡고 있으면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바로 앞이나 옆에서 가습기를 틀지 말고 적정한 거리에서 간접적으로 틀어야 한다.


※도움말=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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